세상에 도움되기
#0001 서평 언스크립티드(부의추월차선 완결판) 엠제이 드마코 본문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책에 감명을 받아 이 책을 굉장히 기대했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1편을 읽으신 분들은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서점으로 달려갔다. 목차를 보고 1편과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서 고민을 했지만, 후반부에 좀 더 실천적인 내용이 담겨있는 것 같아 구매를 했다.
책의 전반부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통념을 깨는 것에 대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그러나 1편을 읽은 독자들이라면 지루하게 느껴질 것이다. 우리는 충분히 지금 사회에서 말하고 있는 것들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고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복리의 속임수라던지 착실한 저축의 함정이라던지.
그래서 나는 전반부는 대부분 스킵하고 바로 후반부로 넘어갔다. 읽고 느낀 점은 저자가 1편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구나였다. 1편을 비판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경제적 자유를 얻는 건데?’ 이 부분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흔적들이 보였다.
하지만 그 노력들은 그리 도움되지 않았다. 1편과 같이 뜬구름 잡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중심 내용은 결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통해 나만이 만들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라는 것이다. 그래야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고. 이 내용이 과연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이런 내용은 굳이 이 책을 읽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다. 한 마디로 진부하다.
이 책을 읽을 바엔 차라리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를 한 번 더 읽는 편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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